●전국 불시장, 구미 부동산도 시작됐다?
오늘 구미 원평동 아이파크 분양 발표가 있었습니다
여기도 난리가 아니네요발표전에도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들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하긴 자정에는 모델하우스 앞에서 야시장이 열리고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푸드트럭도 출현하는 진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오신 분이 서울, 부산, 대구뿐 아니라 지방 소도시에서도 모이셨어요. 청약통장은 74점까지 나왔어요.분양권을 되팔 수 있는 지역이 몇 군데 없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생기네요.
프리미엄이 무슨 뜻이냐고 묻던 지역주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무려 5천에도 거래되고 7천에도 서로 사는 순서로 1억원의 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큰 도시에 비하면 적은 돈이지만 투자금 없이도 몇 천만원의 수익을 직접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돈은 아닙니다.구미의 미래대장이라고 불리는 아파트이기 때문입니다.대장의 인기가 크게 오르자 입주를 앞둔 아파트도 금세 매물로 나온다.몇 달째 지켜보는 제 후배는 연차휴가를 내면서 전날 밤 시장에 나와 오늘은 하루 종일 복덕방에 앉아 매물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물이 없기 때문에 양도세 매수자 부담으로 다운 계약서에 판매자의 요구도 강해지고 있군요. 불법은 피해서 조금 릴렉스 해야 할 타이밍입니다
5년 이하의 준신축은, 외국인 투자가와 실제의 거주자에게 많이 건네져 매각 물건이 지극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규제에 갇힌 지역이 늘어날수록 지방에도 따뜻함이 전해집니다. 저는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냥 옆에서 보고만 있습니다.
어떻게든 잡으려는 후배에게 주변의 준식축을 알아보고 계약일까지 좀 더 기다려보고 더 큰 도시로 눈을 돌려보라고 충고했지만, 한번 마음에 들었던 아이를 쉽게 풀어주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선택은 스스로 하겠죠.오늘은 옆에서 패닉 바잉을 봤어요 지방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좀 생소하네요. 한 시간 정도 상담을 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실제 거주를 고민하고 있는 후배에게 인근 신축을 미리 사는 것이 좋다고 일찍부터 조언을 받았습니다만, 물론 몇 개월 전부터겠지요.그때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이제 와서 몇 천만원씩 크게 오른 집을 사려고 달려오는 걸 보면 참... 왜 조용할 때는 안 살까요? 1주일 사이에 2, 3000만원나 더 올랐네요. 회사원한테는 큰 돈이에요.
뭘 사든 조용할 때 사는 게 좋아요.제가 아는 고수들의 행동 패턴은 늘 똑같아요.
미리 사거나 추격자를 사거나 조용한 곳을 먼저 잡습니다.
역시 집도 산 사람이 잘 사는 것 같아요.확신이 없는 것은 공부와 경험이 부족한 탓일 것입니다.이 소란스러운 가운데 뒤에서 조용히 미소 짓고 지켜보는 사람이 능숙합니다.
전국적인 키 맞추기 장에 들어가는 느낌이에요.좀 편하게 지내요 당첨자분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