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를 보고 볼 수 있는 서울의 볼거리

 

오랜만에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서울을 산책하면서 평소 너무 가고 싶었던 국립중앙박물관 예약을 하루 전에 마치고 잠시 다녀왔습니다.
서울의 볼거리 중에서도 대 현재 상설전시관 30분당 175명씩의 예약을 통해서 입장할 수 있고 그 나머지는 설명과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저는 일요일 오전 10시에 첫 회차 예약을 마치고 시간에 맞춰 주차하고 도착했는데, 간단하게 발열체크와 보안검색 후에야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크게 1층과 2층, 3층으로 나뉘어 각각 한국의 역사와 기증관, 조각공예관으로 나뉘는데, 실은 1층만 천천히 둘러보는 데 몇 시간이 걸릴 정도로 많은 유물과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었습니다"



1. 경천사 10층석탑 대한민국 대표 국보이자 고려시대 석탑

보안 검사를 마치고 입구에 들어가다 라고 오른쪽 부서의 선사시대가 시작되는데요, 제가 제일 먼저 봐야 할 것은 바로
국립중앙박물관 랜드마크나 다름없는 고려시대 석탑 중 하나인 경천사 10층석탑인데 가장 안쪽에 위치해 사람들이 오기 전에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고려시대에 개성 근처에 세워진 원나라의 영향을 받은 희귀한 석탑이지만 특이하게도 보통 돌이 아닌 대리석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졌거든요.
그처럼 경천사 10층석탑 의 화려한 모습을 가장 먼저 관람하고 본격적으로 서울의 볼거리 중 하나인 이곳을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2. 구석기시대 그리고 신석기시대 선사관

한국의 역사는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되어 신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를 거치면서 나라들이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만난 곳은 구석기 시대였지만 구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주먹도끼들로 가득했습니다.
실제로 주먹도끼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면 생각보다 정교하고 돌멩이지만 나름대로 유용하게 쓸 만한 도구처럼 보입니다.
주먹도끼로 대표되는 구석기와는 달리 신석기시대에는 빗살무늬토기가 등장하지만 특이한 것은 신석기시대에 배의 흔적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크기도 다양하고 모양도 특이한 빗살무늬토기는 강 주변의 모래가 많은 곳에서 생활하기 편하게 좁고 긴 형태로 만들었다는 학교 수업이 문득 생각나네요.



3. 청동기 고조선, 부여 삼한실선 사고대관


정말 볼거리가 많았던 국립중앙박물관의 다음 관람은 바로 국가가 세워지기 시작한 청동기와 철기시대였지만, 확실히 다양한 유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청동제 무기와 농기구의 발달로 지배계층이 탄생하고 고조선이라는 나라가 생겼는데, 무기의 모습도 신기했어요.

특히 부여의 낙랑대표묘라고 불리는 석암리묘의 모습도 하나하나 다 볼 수 있는 서울의 볼거리 같았어요.


4) 고구려 백제 가야
본격적인 삼국시대가 개막되고 하는 시기로서 고구려, 백제, 신라, 그리고 가야의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커다란 형태의 옹관묘가 함께 전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백제관에는 금동대향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시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삼국시대에 비해 덜 알려진 가야시대의 모습 역시 이곳에서 기마장식품과 함께 다시 한번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그리고 찬란한 역사로 가득 찬 신라관으로 향하는 길, 오랜 역사 속에 화려한 유물과 이야기가 흘러넘칠 것으로 기대했다.

역시 갑옷부터 화려한 금장 장식품인 수많은 도자기들이 가득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어서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북한산의 진흥왕 순수비도 이곳에서 그 모습과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5. 통일신라와 발해선 사고대관
선사시대의 마지막 전시실인 통일신라와 발해관은 경천사 10층석탑을 기준으로 반대편에 전시가 시작되어 서울의 볼거리 절반을 둘러본 셈입니다.
오히려신라시대보다통일신라시대의유물이더화려하고불상도정교했지만그보다조금아쉬웠던부분은
한국 최대의 영토로 확장된 발해의 유물이 구석기, 신석기시대에 비해서는 부족했다는 점이지만 짧은 역사와 대부분이 중국 영토였던 것으로 아들은 짐작할 수 있습니다.


7. 고려실 중근세관
드디어 만난 고려의 모습. 물론 중근세 시대에 이르러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고려청자와 다양한 유물들이 종래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지만,

인쇄술에 못지않게 여러 종류의 종도 전시되어 있어 불교를 중요시하던 고려 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8. 조선, 그리고 대한제국실 중근세관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우리나라 마지막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조선과 대한제국이었어요.
조선관에 들어서면 아이와 함께 할 만한 장소를 천거받고 다녀온 전주 경기전에서 만난 태조 어전의 모습이 가장 먼저 보이고,
일월오봉도와 함께 자리잡고 있는 어전인 근정전도 볼 수 있었고, 아이들이 역사책에서 보던 것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의 고려시대와는 다른 이를테면 한글이 창제되고 한글 서적과 많은 사료가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에 얼마나 정교한 지도가 만들어졌는지 지금도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한국 지도가 신기했어요.
마지막으로 고종이 광무라는 연호와 함께 국호를 대한으로 바꾸고 대한 제국이 자주 독립 국가임을 선호하던 시대의 모습도 엿볼 수 있고, 일본의 식민지 시대에 국권이 침탈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이곳 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며 모든 역사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도 좋지만 하루는 삼국시대, 하루는 고려 또 다른 하루는 조선처럼 여유롭게 우리나라 역사를 만나는 것 역시 서울이 볼거리 중 대표적인 이곳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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